[앵커]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다시 수업을 받기 시작한지 이틀째인 어제(21일) 대구에서 고3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학생인데 해당 학교는 곧바로 문을 닫고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등교를 하자마자 학교 밖을 빠져나옵니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고3 학생 : (집에 다 갔어요, 애들?) 기숙사 사는 애들은 있어요.]
교사들도 짐을 챙겨 나왔습니다.
대신 방역요원이 들어갑니다.
[방역 관계자 : 실습실 방금 했고 연무작업하고 분무작업 둘 다 뿌렸습니다.]
대구 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 구미가 집이어서 지난19일 기숙사에 들어왔습니다.
대구에선 기숙사에 들어오는 학생 모두를 미리 검사했는데, 여기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 학생은 특별한 증상이 없었습니다.
[학교 관계자 : 어제는 정상적으로 수업했어요. 증상도 없었다고…]
학교는 오늘까지 문을 닫고 방역을 합니다.
기숙사생 17명은 격리 조치됐습니다.
같은 반 친구뿐 아니라 등교한 고3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실습 나온 교생까지 모두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제 고3 등교 첫날에는 전국에서 86개 학교가 감염이 걱정되는 등의 이유로 등교 수업을 하지 않았거나 수업 도중 학생들을 돌려보냈습니다.
이들 학교 학생을 비롯해 몸이 안 좋아 개인적으로 학교에 안 간 학생 등 모두 2만 1291명이 등교 수업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윤두열 기자 , 이인수,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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