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청에서 2019년에 모집한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이 강당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관악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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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는 여름방학 기간동안 일할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단기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진 관내 대학생들을 위해 모집인원도 확대한다.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은 관악구 내 대학생들에게 행정업무 체험 기회를 제공해 구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학비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관악구에서 매년 방학기간에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관악구는 매년 50명 선발하던 모집인원을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대학생들을 위해 200명으로 확대 모집하기로 했다.
이 중 50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본인, 탈북청소년을 특별선발하고, 나머지 150명은 전산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선정한다.
지원자격은 접수시작일인 오는 6월 1일 현재 관악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전문대학 또는 4년제 대학교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다.
선발된 학생은 7월 6일~31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5시간을 근무한다. 급여는 2020년 최저임금 기준에 중식비(5000원)를 포함한 일급 4만7950원으로, 이 기간동안 근무하면 총 115만 800원을 지급받는다.
관악구 관계자는 “관내 주민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업무에는 배치되지 않으며, 신청자의 전공, 희망 근무지, 근무부서의 특성 등을 최대한 반영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집기간은 6월 1~5일까지며, 관악구청 홈페이지(참여/예약>행정접수)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을 대학생들을 위해 일자리 수를 대폭 늘렸다”며 “방학기간 동안 관공서에서 아르바이트하며 학비도 마련하고 구정 업무도 체험해보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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