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오늘(22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0년 5월의 잔인한 폭력과 학살은 정예로 훈련된 군인들에 의해 자행됐다"며 "당시 군사작전의 권한과 지휘권은 미국에 있었던 만큼 그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는 1980년 5월 22일 광주의 위기상황에서 구체적인 미군의 한반도 증파 계획을 세웠다"며 "이러한 암묵적인 미국의 승인을 받은 계엄군이 도청에 진입해 시민군들은 처참하게 꺾이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5·18 관련 원본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진상 규명에 협조해야 한다"며 "특히 정부와 국회가 나서 미국의 책임을 규명하고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청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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