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검찰, 전국 신천지 시설 압수수색…이만희 자택도 대상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오늘(22일) 검찰이 신천지예수교회와 관련된 전국 시설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한 혐의와 이만희 총회장 등 신천지 관계자의 횡령 의혹에 대한 증거자료를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고승혁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고승혁 기자, 먼저 오늘 압수수색의 대상이 된 곳은 어딘가요?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신천지 시설은 경기도 과천 총회본부를 포함해 가평 평화의 궁전, 그리고 부산과 광주 대전 등의 신천지 시설입니다.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씨를 포함해 각 지파 관계자의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은 아침 7시쯤 시작했습니다.

이만희씨의 별장 겸 신천지 연수원으로 쓰이는 가평 평화의 궁전에서는 1시쯤 끝났습니다.

다른 시설에서는 지금도 압수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정확히 어떤 혐의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거죠?

[기자]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지난 2월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씨를 방역을 방해한 혐의와 횡령 등 개인 비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신천지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에서 교인 명단과 집회 장소 등을 속여 코로나19 방역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겁니다.

또 이만희씨와 지파장들이 헌금 등을 빼돌려 개인 비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를 밝히기 위해 고발장을 접수한지 석달만에 처음으로 강제수사를 벌였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만희 씨에 대한 추가 조사는 예정돼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이번 압수수색은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한 혐의는 물론, 이만희씨의 횡령 의혹을 밝히는데도 중점을 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씨에 대한 소환조사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검찰 관계자는 오늘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필요하다면 이씨를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승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