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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 가격 16주만에 상승…"당분간 계속 오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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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에 서울 휘발윳값 16주 만에 반등

지난 4개월간 리터(L)당 300원 이상 떨어진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멈춘 모습이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휘발유 가격이 1월 넷째주부터 17주 연속 하락했지만, 5월 셋째주(17~22일) 하락폭은 L당 0.5원 수준으로 미미해 다음주부터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대구 기름값은 이미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역대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당분간 휘발유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020년 5월 셋째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4원 하락한 리터(L)당 1248.9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0.5원 내린 106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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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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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평균 기준으로는 5월 셋째주 휘발유 가격이 둘째주와 비교해 소폭 하락했지만, 일평균 휘발유 가격만 놓고 보면 이미 바닥을 찍고 반등한 모습이다. 지난 17일 L당 1248원이었던 전국 휘발유 가격은 5일 연속 상승, 22일 기준 125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L당 1341.9원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0.3원 올랐다. 대구는 L당 1209.1원으로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 꼽혔다. 전주보다 2.3원 상승했다.

상표별 휘발유 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가 L당 1214.1원으로 평균 가격이 가장 낮았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SK에너지로 L당 1261.1원을 기록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산유국의 감산과 중국의 원유 수요 회복 등의 영향으로 최근 반등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된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각) 마이너스 37달러까지 주저앉았던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달 22일 기준 배럴당 33.9달러까지 올랐다. 중동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 36달러선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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