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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카카오 연일 신고가 행진에... CEO부터 직원까지 스톡옵션으로 '돈 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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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테크M

#카카오, 기록적 주가급등에 CEO부터 직원들까지 '방긋'

#직원들 행사 가능 스톡옵션 차익만 1000억원 규모

#여민수-조수용 CEO,10월에 돈방석?

최근 카카오가 기록적인 주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최근 3년새 스톡옵션을 지급받은 카카오 임직원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금의 돈 버는 카카오를 만든 여민수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당장 보유 스톡옵션 차익규모가 각각 150억원대에 이른다. 이외에도 카카오 주요 임직원 400여명 역시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의 차익규모가 1000억원에 육박했다.

이 기세를 이어 카카오는 5월 초에도 300여명의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추가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 직원들이 밤을 새며 서비스 안착에 심혈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두 공동 대표는 올해 연임에 성공해, 당분간은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카카오 이끄는 여민수-조수용, 단순환산 차익만 150억씩!

25일 오후 3시 기준, 카카오의 주가가 전일대비 약 8% 오른 주당 26만~27만원선까지 치솟으면서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가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행사 차익의 총액은 3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먼저 여 대표는 지난 2017년 3월에 받은 스톡옵션 4만주와 2018년 10월에 수령한 6만주를 더해 총 10만주를 행사할 수 있다. 4만주는 이미 행사가 가능하고, 남은 6만주 역시 오는 10월이 되면 행사기간이 도래해 차익실현이 가능하다.

2017년에 받은 4만주의 행사가는 8만5350원으로 현재 카카오 주가를 고려할 때, 주당 차익은 약 17만원으로 추정된다. 단순환산하면 약 68억원에 이르는 거액이다. 여기에 2018년에 받은 6만주까지 더하면 차익은 100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남은 6만주의 행사가는 10만580원으로 주당 차익은 16만원 수준이다. 단순환산하면 약 96억원에 달한다. 올 가을이되면 연봉과 퇴직금을 빼고도 약 16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것.

조수용 대표 또한 지난 2017년 3월에 6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지만 이중 3만주를 행사하고 현재 3만주가 남았다. 그리고 지난 2018년 10월 여 공동대표와 함께 6만주를 추가로 받아 총 9만주의 스톡옵션을 보유 중이다. 먼저 2017년에 받은 3만주의 행사가는 8만5350원으로 주당 차익은 17만원으로 추정된다. 단순환산하면 약 51억원 규모다. 여기에 여 대표와 마찬가지로 오는 10월 행사할 수 있는 6만주(주당 10만580원 행사)를 더하면 총 차익 규모는 96억원에 이른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현재 카카오의 기업가치가 유지된다면 올 가을 각각 160억원, 150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현금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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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도 같이 웃는다, 행사 가능 스톡옵션만 60만주

현재 카카오에는 두 CEO 외에도 주당 8만~10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주당 차익을 누릴 수 있는 스톡옵션 규모가 약 110만주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C레벨 급으로 추정되는 카카오 직원 76명은 현재 주당 8만5350원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38만주를 보유 중이다.

아울러 317명의 직원들 또한 주당 8만8600원에 행사가능한 스톡옵션 19만665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모두 현재 스톡옵션 행사기일이 도래해 행사가 가능하다.주당 예상 차익이 17만원에 달하는 약 60만주의 스톡옵션이 행사를 기다리고 있는 셈. 단순환산해도 직원들에게 돌아갈 차익이 총 1000억원에 달한다.

주당 12만원대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50만5000주 또한 지난해 126명의 직원들에게 부여돼 오는 2021년 5월부터 행사할 수 있다. 여기에 카카오는 지난 6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카카오 직원 323명을 대상으로 89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추가 부여했다. 구체적인 행사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장 최근인 지난 2월 지급된 스톡옵션의 주당 행사가가 17만775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역시 적지 않은 주당 차익을 손에 쥘 전망이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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