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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문 대통령 “긴급재난지원금 소비진작 효과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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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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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재난지원금이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 매출 감소폭이 둔화됐고, 카드매출은 작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재난지원금의 목적 중 하나였던 소비 진작의 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상 최초로 정부가 국민에게 지원한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들께 큰 위로와 응원이 되고 있어 매우 기쁘다. 국민들께서 어려운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적극적으로 소비해주신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의)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들께도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결국은 일자리인데, 지금과 같은 비상상황에서는 정부의 재정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기부가 일자리를 지키거나, 일자리를 잃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주부터 초·중·고 등교가 본격 확대되는 데 대해 “불안이 가시지 않는 상황 속에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부모님들의 무거운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정부의 마음도 같다”면서 “오랫동안 미루다가 시행되는 등교·개학이야말로 생활방역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과 함께 학교 밖에서도 방역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노래방, PC방 등 감염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도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학생들도 서로의 안전을 위해 감염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출입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학교에서 확진자나 의심증상자가 발생한 경우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응체계가 신속히 가동될 것”이라며 “미비한 점이 있다면 즉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제혁 기자 jhj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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