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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페이스북 손잡더니…카페24 `무서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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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카페24가 최근 미국의 페이스북과 쇼핑 플랫폼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호재에 연일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카페24가 세계 최대 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1999년 5월 설립된 전자상거래 전문 업체인 카페24가 내세우는 구호는 '75억 소비자를 만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온라인 쇼핑몰 구축, 마케팅,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주력으로 해왔다. 회원 계정수만 570여만개에 이른다.

페이스북이 최근 시작한 '페이스북 숍스'는 쇼핑, 결제, 배송 추적까지 쇼핑 과정을 페이스북을 통해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페24 같은 기존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손잡고 판매업자가 온라인 매장 페이지를 페이스북에 열 수 있게 된 것이다.

26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판매업자와 소통하며 상품을 구매하게 될 경우 전세계 온라인 쇼핑 체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신저 등 자사 패밀리앱과 연동해 검색, 결제, 배송, 문의 등 모든 프로세스를 통합하려는 의도"라며 "페이스북은 광고 및 수수료 수익을 가져가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카페24 주가는 25일 전일 대비 16.6%나 오른 6만18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16일 저점(3만300원) 대비 2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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