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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일본 도쿄·독일 프랑크푸르트行 화물 전세기 편성... 방호복 등 33톤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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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과 독일행 특별 전세기 2대를 띄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유휴 여객기 2대를 활용해 일본 도쿄행(2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행(30일) 특별 전세기를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조선비즈

대한항공 수송기에 화물을 싣고 있는 모습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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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행 전세기에는 화장품, 제조용 로봇 등 10개 기업의 약 17톤(t) 규모의 화물이 실린다.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전세기에는 방호복, 자동차 부품 등 12개 기업의 약 23t의 화물을 운송된다. 방호복은 13t 규모로, 이 중에 850kg은 여객기의 객실 내 천정 수하물칸(오버헤드빈)에 실어서 운반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난 4월에도 1차 특별 전세기를 긴급 편성해 중국 충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반도체 부품, 공기청정기, 진단키트 등 약 36톤의 수출 화물을 운송했다. 현장에는 성윤모 장관이 직접 인천공항을 방문해, 현장을 참관했다.

이번 2차 특별 전세기 편성·운항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수출기업의 현장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관계부처, 유관기관, 민간기업 등이 협업한 결과다.

국토부는 항공업계 및 민간 전문가와 함께, 방염포장요건 완화방안 등 비어있는 여객기 객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항공사들이 화물 운송을 활발하게 실시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달에는 여객기 객실 내 오버헤드빈에 마스크를 적재해 중국 대련으로 운송했다. 6월부터는 오버헤드빈 외에도 좌석에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고정장치를 도입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수출입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차 특별 전세기 운항과 마찬가지로 특별 전세기 이용요금을 현재 시중운임의 75% 수준으로 책정했다.

세종=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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