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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부산···갈맷길 노후 시설 정비 나선다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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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부산을 대표하는 걷기 좋은 길인 ‘갈맷길’의 오래된 시설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부산시는 갈맷길 조성 10주년을 맞아 갈맷길 전 구간 시설물을 점검해 하반기부터 개선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오래된 도보 인증대 39곳을 모두 바꾼다. 도보인증을 위한 고무도장도 새롭게 디자인해 재미를 더한다.

갈맷길 출입구와 경치 좋은 곳에는 지역을 상징하는 친환경 벤치를 설치한다. 친환경 벤치는 목재를 재활용해 갈맷길 전 구간에 확대 설치한다.

국내·외 관광객에게 갈맷길을 알리기 위해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202호)에 갈맷길 안내센터(56㎡)도 설치, 도보 관광 종합안내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7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현재 700리(278.8km) 구간을 1000리로 확대하는 사업 밑그림을 발표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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