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전국노래자랑으로 이름을 알린 소울장인 그렉형이 드라마까지 섭렵한다. KCTV제주방송(대표 공대인)이 특별기획한 다문화 코믹드라마 '공무원 나대기(연출 김정혁)'가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9일 KCTV제주방송에 따르면 총 16부작(30분물)으로 제작되는 이번 작품은 어린 시절,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만으로 차별과 편견을 받으며 살아온 다문화 2세가 농업공무원이 돼 고난과 역경을 딛고 희망의 아이콘으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매일 민원인을 상대해야 하는 농업공무원 애환을 유쾌하게 풀어내 시청자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이번 드라마는 최근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며 일명 '그렉 형'으로 잘 알려진 '그렉 프리스터'를 비롯해 코미디언 ▲김홍식 ▲김경태 ▲정민규, 연극인 ▲현애란 ▲강종임 ▲진정아, 방송인 ▲손병국 ▲한상선 ▲허건형 ▲장춘권 ▲안효선 ▲고현주 ▲김시형 ▲석하나 ▲안재현 ▲옥나리 ▲한예나(아역) 등이 출연한다.

주인공 나대기 역을 맡은 그렉 프리스터는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돼 정말 기쁘다. 드라마는 처음 도전하는 장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흑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편견도 조금이나마 바뀌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정혁 PD는 '다문화 2세, 그중에서도 흑인을 향한 차별과 편견은 더 심각하다.'며 '이 작품을 통해 그들을 향한 잘못된 생각과 시선이 확 바뀔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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