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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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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닌텐도 두달새 또 뚫렸다…"4월 이후 해킹 계정 30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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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이름·생년월일·성별 등 유출…닌텐도 "구매이력 점검해 달라"]

머니투데이

/사진제공=닌텐도



닌텐도 해킹 피해 규모가 지난 4월 대비 두 배 가까운 30만개로 늘어났다.

10일 미국 CNN에 따르면 닌텐도는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지난 4월 약 16만개의 회원 계정(NNID)이 해킹된 데 이어 추가로 14만개가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 △생년월일 △성별 △국가·지역 △이메일 주소 등이다. 해커들은 또 닌텐도 플랫폼에서 아이템을 사기 위해 연결된 페이팔·신용카드 등의 결제 서비스에도 접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피해는 닌텐도 3DS와 위유(Wii U) 콘솔 등 이전 기종 피해자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네트워크 ID는 주로 닌텐도 3DS와 위유(Wii U) 콘솔에 사용되는 유저네임과 비밀번호다. 신규기종인 닌텐도 스위치 이용자는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간단하게 계정을 만들 수 있다.

닌텐도 측은 "해커가 닌텐도 네트워크 ID를 해킹했다"며 "닌텐도 네트워크 ID를 이용해 로그인했던 사용자는 닌텐도 계정 이메일 주소를 대신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해킹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구매 이력을 점검해 달라"고 덧붙였다.

닌텐도는 해킹된 계정을 통해 이뤄진 구매에 대해선 환불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해킹 차단을 위해 비밀번호 입력 외에 추가적인 보안 수단인 2단계 인증 절차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박계현 기자 unm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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