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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협회는 전중훤 협회 글로벌협력위원장이 지난 10일 국제디지털자산거래소협회(IDAXA)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전 위원장의 선출을 필두로 향후 국내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 확장을 목표로 해외 협의체와 규제 관련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중훤 신임 IDAXA 부회장은 애듀해시글로벌파트너스 대표이사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 한국대표위원과 협회 글로벌협력위원장 직을 맡고 있다. 지난해 6월 오사카에서 개최된 가상자산서비스공급자 정상회의(V20)에서 협회가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일본, 호주 등 6개국 블록체인협회들과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 이번 선출에 힘을 보탰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전 부회장과 함께 IDAXA 회장에는 앤슨 질 싱가포르블록체인협회(ACCESS) 대표가 선출됐다.
IDAXA는 블록체인 산업의 규정 및 표준을 논의하는 민간기구로 6개국 협회 및 스위스의 크립토밸리협회를 운영위원으로 두고 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IDAXA가 디지털상공회의소(CDC), 글로벌디지털금융(GDF)과 함께 발간한 ‘가상자산사업자 간 데이터 교환 표준(IVMS101)’은 올해 6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서 트래블룰 등 전신송금규정을 암호화폐에 적용할 방안 중 하나로 논의될 예정이다.
전중훤 한국블록체인협회 글로벌협력위원장은 “V20 회의에서 MOU를 체결한 이후 협회가 적극적인 참여를 이어온 결과 부회장으로서 IDAXA의 거버넌스에 좀 더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면서 “협회 회원사 뿐만 아니라 국내 블록체인 업계가 도태되지 않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특금법, 암호화폐 세제 등 국내에서 시행될 관련 제도 역시 국제적인 공조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제도의 목적이 온전히 달성되기 어렵다”면서 “글로벌 생태계의 구성원들 사이에서 국내 산업계가 주도적인 목소리를 낸다면 규제 제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진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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