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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블록체인 기술로 가짜뉴스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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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사진에 정보 삽입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 시각) 자사가 생산한 보도 사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최초 등록부터 유통 경로 데이터를 모두 기록하는 '뉴스 기원 추적 프로젝트(News Provenance Project)'의 검증 모델을 공개하고 실증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지는 가짜 뉴스와 딥페이크(AI로 만든 가짜 영상)의 진위를 독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뉴스 기원 추적 프로젝트는 IBM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보도 사진에는 유통 경로 데이터가 항상 따라다니게 된다. 예를 들어, 유력 대선 후보가 수년 전 한 파티장에서 박장대소하는 사진이 최근 경찰의 과잉 진압에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기사에 적용돼 "사망자를 비웃고 있다"는 가짜 뉴스가 인터넷을 통해 보도됐다고 가정해보자. 하지만 기사를 접한 독자는 마우스 커서를 사진 이미지 위에 올려놓으면 언제 어디에서 촬영됐고, 뉴욕타임스가 언제, 어떤 보도에 사용했는지 모든 정보를 알 수 있게 된다.

독자는 문제의 사진이 기사 내용과 전혀 관계없는 과거 사진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오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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