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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STX조선, 내일부터 한 달 간 진해조선소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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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STX조선해양이 17일부터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조선소 가동을 중단한다.

16일 회사 측은 노조 파업으로 선박 건조작업에 차질이 생겨 한 달 동안 조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1일부터 순환 무급휴직 중단을 촉구하며 전면파업을 시작했다. 회사는 파업 기간 협력업체 직원 1500여명만 투입해 선박 건조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STX조선 노조는 “조업 중단 원인이 노조 파업 때문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수주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아 올해 수주를 하지 못해 물량이 없다”며 “조업 중단은 노-노 갈등을 유발하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STX조선은 수주 부진으로 2018년 6월부터 생산직 500여명이 무급순환 휴직을 반복하고 있다. 수주잔량은 현재 7척에 불과하다. 올 하반기 이후 추가수주가 없으면 내년 1분기에 일감이 바닥난다.

이데일리

지난 1일 경남 창원시 STX 조선해양 노조원들이 회사 정문 앞에서 구조조정 및 무급휴직 연장을 반대하며 파업을 선언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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