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는 길이 15m 정도인 소형잠수정이 2019년 12월부터 올 5월까지 6개월간 바지선 옆에 고정돼 있다가 5월 말부터는 고정돼 있지 않은 모습이 포착됐고 그 대신에 부두에 문제의 물체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물체가 무엇인지는 불분명한데 소형잠수정이거나 소형잠수정을 담은 컨테이너라면 물 속에서의 시험이 완료돼 수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인근에는 지난 14일 트레일러 추정 물체가 나타났다가 17일 위성사진에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16m 길이의 물체가 무엇인지 파악하려면 고해상도 이미지가 필요하지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담는 원통은 아닐 것으로 38노스는 분석했다. 북한의 북극성-1 SLBM의 길이는 약 8.5m이고 원통은 10∼11m 길이라는 것이다.
북한은 소형잠수정을 침투나 정찰 목적으로 사용해왔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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