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文 비핵화 구상 '조현병 환자' 비유
靑 고위 관계자 "본인이 (조현병) 그럴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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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볼턴의 표현에 대해 “그건 자신이 판단해봐야 될 문제인데, 본인이 그럴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조현병 환자’는 볼턴 본인이라는 것이다.
앞서 볼턴은 그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에서 문 대통령의 대북 비핵화 접근을 강하게 비판했다. 볼턴은 회고록에서 문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방향에 대해 “실질적인 내용이 아닌 위험한 연출이었다”며 “이 모든 외교적 판당고(스페인 춤 이름)는 한국의 창조물이었다”고 했다. 또 “북한 비핵화 조건에 대한 한국의 이해는 근본적인 미국의 국익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 것이었다”고도 했다. 볼턴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제시한 ‘영변 핵시설 폐기’는 완전한 비핵화와 거리가 멀다며 회담 결렬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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