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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밀린 임금만 240억…벼랑 끝에 몰린 이스타항공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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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들으셨지만 직원들이 지금 다섯달 가까이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입니다. 직원들은 오너 일가의 책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타항공 직원 A씨는 5개월 가까이 월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월급이 끊기면서 생계유지가 어려워졌습니다.

[A씨/이스타항공 직원 : 대출, 그나마 갚아놨던 걸 다시 마이너스통장 받고 해서 지금 생계유지하고 있습니다.]

월급 명세서는 날아오지만, 정작 들어오는 돈은 없습니다.

A씨와 같이 월급을 받지 못한 직원은 약 1600명입니다.

매일 건설 현장 등 일용직이라도 찾아 나섭니다.

[B씨/이스타항공 직원 : 쿠팡맨 하는 사람도 있고 또 건설 현장에 나가서 일용직으로 하는 사람도 있고…]

회사 측으로부터 밀린 월급을 포기하란 요구를 받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A씨/이스타항공 직원 : 일반 직원들한테 임금 반납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면서. 왜 직원들이 그걸 책임을 져야 하는지 진짜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죠.]

직원들은 오너 일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합니다.

[B씨/이스타항공 직원 : 누가 책임져야 되겠어요? 경영진이, 또 그 경영진을 임명한 오너가, 대주주에서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VJ : 손건표)

전다빈 기자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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