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웅렬 전 코오롱 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선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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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8시간 밤샘 조사 후 일주일 만에 영장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웅렬 전 코오롱 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는 약사법위반과 사기,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배임증재 등 혐의로 이 전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인보사 원료에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 유래세포 성분이 있는 것을 알고도 식품의약안전처에 허위 신고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았다고 의심한다. 2017년 코스닥 상장 당시 증권신고서에도 이를 밝히지 않았다는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2월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보조금관리법 위반, 업무방해 등 7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대표는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오전 9시 40분경부터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다음날 오전 1시 45분까지 조사했다. 이 전 회장은 오전 4시 20분께 조서 열람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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