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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성착취물 실태와 수사

경찰, `성착취물 제작유포` n번방 안승진 공범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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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돼 신상이 공개된 안승진(25세)과 함께 활동한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26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22세)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014년 5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아동·청소년 5명에게 접근해 성착취물을 전송받은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등의 방식으로 성착취물 50여 개를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4월까지는 안승진과 함께 동일한 수법을 사용해 13명을 대상으로 아동 성착취물 370여 개를 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2014년 3월부터 2016년 5월까지 SNS에 유포한 아동 성착취물만 200여 개에 달한다.

경찰은 안승진을 수사하던 중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수집 및 분석한 자료에서 A 씨와 공모한 정황을 발견하고 그를 체포했다.

A 씨는 경찰에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승진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1년간 아동·청소년 10여 명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최근 신상이 공개됐다.

안승진은 지난해 3월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4세)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 3명을 협박해 아동 성착취물 제작을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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