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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지분 모두 헌납하고 정상화 힘쓰겠다"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자신의 가족이 소유한 이스타항공의 지분을 모두 회사 측에 헌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은 직원의 임금 체불 문제 때문인데요. 250억 원에 달하는 체불 임금 해소 문제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 합병 작업이 중지되고 창업주인 이 의원 일가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 의원이 직접 입을 연 것입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 절차는 적법했고 관련 세금도 냈으나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다면 사과드린다"라며 "코로나19로 이스타항공 회사와 구성원은 절박한 상황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초심으로 이스타항공 정상화를 돕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노동부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최대 한 달 내 지급"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이 29일 특수고용노동자 등을 위한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적기에 지급하지 못했다며 전 직원을 지원금 접수 지급업무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3주 동안 '집중처리 기간'을 운영해 전 직원이 지원금 요건심사와 지급처리 업무를 진행합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차례로 신청 건을 처리하면 신청일로부터 최대 한 달 이내에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지원금 접수 사례 중 증빙서류 미비로 보완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심사기준을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 소득에 대한 통장내역을 제출하면 입금자 관련 증빙을 간소화하고, 현재보다 다양한 증빙자료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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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기간'에 빛 못 보는 시장과 마트…"2차 재난지원금 요구 나오기도"
정부 주도의 '대한민국 동행세일'로 백화점 등에 소비 활기가 도는 데 비해 전통시장은 다시 침체기에 빠졌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잠깐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재난지원금의 소진과 함께 다시 고객이 줄어든 것인데요. 전통시장 상인들과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한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동행세일에 동참한 대형마트도 소비 진작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는데요. 동행세일의 시작인 첫 주말부터 의무휴업에 걸려 고객이 가장 방문하는 일요일에 격주로 쉬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대적인 세일 기간에 명품을 구매하기 위해 고객이 몰리는 백화점, 아웃렛 업계가 동행세일 기간에 판매 호조를 누리는 모습과는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계속되는 日 불매운동', 동행세일 기간 외면받는 유니클로
지난해 7월 "한국의 불매운동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유니클로 CFO의 발언으로 불매운동의 주 표적이 된 유니클로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도 日 불매운동의 여파인지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니클로 직원은 "일본 불매 당시보다는 회복됐지만, 불매 이전과 같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는데요. 불매 충격으로 한국에서 유니클로 브랜드를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000억 원대에 이르던 연간 영업이익이 19억 원 적자로 전환된 바 있습니다. 이전 CFO의 실언과 진정성 없는 사과를 매출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유니클로는 불매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대표 이사를 교체했는데요. 유니클로 측은 반일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발언과 사과를 모두 자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프알엘코리아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올해 12월에 불매 1년이 실적에 미친 수치를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전세 계약보다 많은 서울 아파트 매매…"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 인식 점검 필요"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의 반작용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 시장보다 매매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년여 만에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가 전세계약 건수를 앞질렀습니다. 이번 달에는 서울 대부분 지역의 전세 계약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강북보다 강남권의 타격이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강남구의 경우 전월보다 전세계약 건수가 절반으로 감소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현 정부의 안일함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조기숙 전 참여정부 홍보수석은 "문 대통령이 '일본처럼 우리도 집값이 폭락할 테니 기다리라'라고 말했다"라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정확한지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투데이/박서준 인턴 기자(yahoo1221@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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