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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무적함대에도 상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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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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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 동안 성적표가 나왔다. 바야흐로 한국 바둑계는 신진서 시대로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순위를 매기는 모든 부문에서 신진서가 1위에 올랐다. 다승, 승률, 연승, 상금, 최다대국 등 랭킹을 휩쓸었다.

신진서는 35승 4패에 승률 89%를 넘었다. 2019년에 쓴 25연승을 넘어 2020년엔 28연승을 달렸다. LG배 세계대회에서 처음 우승했고 국내 대회에서 우승 두 번을 더 했다. 세 차례 결승전에서 한 판을 지지 않은 8연승이다. 상금은 5억원을 넘었다. 신진서에게 4패를 안긴 세 사람이 있다. 중국 1위 커제에게 당해 2연속 LG배 우승 꿈이 사라졌다.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리그전에서 6연승 끝에 2위 박정환에게 졌다. 3위 신민준이 신진서에게 2승을 따냈다. KB국민은행 챔피언결정전에서 29연승을 못하게 만들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MVP를 받았다. 맥심커피배 4강전에서 이겨 2연속 우승 길을 막으며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백6으로 뛰어 가운데를 넓혔다. 흑9, 11로 꿍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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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백1로 끊으면 흑2가 축머리, 흑4, 6으로 나오면 백 앞길이 캄캄하다. 인공지능은 <그림2> 1, 3쯤으로도 흑 우세를 내다보았다. 박정환은 더 세게 흑13에 끊었고 25로 쭉 뻗었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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