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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서울 문창초등생 감염… 180명 검사, 등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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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감염 의심’ 대전 지역, 유치원 등 59곳 원격수업

서울 동작구 문창초등학교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는 1일 이 학교 6학년 A 군이 전날 보건소에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A 군은 최근 서울 관악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가족이다. 문창초는 학년별로 주 1회 등교 수업을 해왔다. 확진 학생은 지난달 23일 마지막으로 등교했다. 현재 서울시와 동작구보건소, 교육청, 문창초 관계자가 참여하는 학교상황실을 운영해 대응 중이다.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확진자와 같은 학년 학생 91명과 교직원 82명 등 1차 접촉 의심자 18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했다.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과 교직원은 현재 자가 격리 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 학년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교실과 복도, 식당, 화장실 등은 소독을 마쳤다. 등교 재개 여부는 검사 결과와 확진자의 동선이 구체적으로 나오는 2일 이후 결정하기로 했다.

대전시도 학교 내 감염 의심 지역인 동구 천동과 효동, 가오동에 있는 유치원(34개)과 초등학교(23개), 특수학교(2개)를 10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다만 12개 중학교는 전교생 3분의 2 등교 방침에서, 3분의 1 등교로 전환해 과밀수업을 방지하기로 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천동초 5학년 학생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자 이 일대 학원과 교습소, 체육도장 등 107곳에 대해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접촉이 의심되는 학생 159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이기진 doyoce@donga.com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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