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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클릭 e종목]"KT 영업익 개선 시점, 하반기→2분기로 앞당겨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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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대신증권은 KT의 실적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될 것이라며 연결 영업이익도 기존 전망인 하반기보다 빠른 2분기에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일 대신증권은 KT의 올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26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해 지난 1분기 턴어라운드 성공 후 이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결 영업이익도 2분기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봤다.


매출액은 5조96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300억원으로 14% 증가할 전망이다.


무선서비스 매출이 1조7000억원으로 1분기 턴어라운드 이후 성장 폭이 확대되며,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2000원으로 작년 4분기 턴어라운드 이후 성장 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IPTV 매출은 4300억원으로 서비스가 시작된 2009년 이후 한 번의 역성장도 없이 성장 중이며, 인터넷 매출은 5100억원으로 2008년 이후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김회재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연결 기준 이익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LTE 도입 초기에는 투자비 부담으로 약 3년간 이익 감소 후 이익 회수기에 진입한다"며 "5G는 최소 LTE 수준의 투자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역시 유사한 이익 흐름을 예상했으나, LTE 때와는 달리 마케팅비용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고, IPTV와 초고속 인터넷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에 예상보다 빠른 이익 턴어라운드 달성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KT는 경쟁사들보다 5G 상각을 짧게(8년 대비 6년), 마케팅비 상각도 짧게(24~28개월 대비 21개월) 시행함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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