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GS칼텍스, 폐플라스틱 재활용한 '친환경 연료' 적용 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GS칼텍스가 친환경 원료 생산을 늘려 석유화학 업사이클링(upcycling·재활용)을 확대한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량이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연간 6만1000톤 감축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소나무 930만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에 주목하고 있다.

조선비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기존의 채굴, 사용, 폐기에 의존하는 자원 소모적 방식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폐기물 최소화에 따른 효율적 사용으로 자원 순환 비율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GS칼텍스는 향후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사회적 책임 이행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상품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지난 2010년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친환경 복합수지 연간 생산량은 2만5000톤으로 초기 생산량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GS칼텍스의 복합수지 생산능력은 연산 30만톤이다. 이는 준중형 자동차 6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준중형 자동차 1대를 제작하는데 복합수지가 약 50kg 가량 들어간다.

한편, GS칼텍스는 2017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체계를 수립했다. GS칼텍스의 친환경 제품 매출액은 약 5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1.5%를 차지했다. 폐기물 재활용률은 76%에 달했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