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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LG전자 맨해튼 전광판 '졸업앨범'으로 변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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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졸업식 갖지 못하는 졸업생 위해
전광판에 졸업사진 보내주는 이벤트 진행
한국일보

LG전자가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을 즐길 수 없게 된 졸업생을 위해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설치한 LED 전광판을 통해 졸업사진을 보여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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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 설치한 전광판에 올해 졸업생 375명의 사진을 보여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미국 현지 졸업식이 대거 취소되자 다른 방식으로 졸업 축하 메시지를 전하려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LG전자 LED 전광판에 올해 학교를 졸업하는 375명의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한 졸업생들이 제출한 졸업 사진이 1장당 5~6초씩, 하루 48번 화면에 노출된다. 이벤트는 이번 주말까지 진행되는데, 이는 졸업생이나 졸업생 부모가 주말에 전광판을 찾아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LG전자는 이벤트 기간 동안 상업 광고는 중단한다.

LG전자는 행사 종료 후 전광판에 상영된 졸업 사진을 인화해 참여자 모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족,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졸업식은 어렵게 됐지만, 졸업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초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하는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미국법인 임직원이 직접 만든 '땡큐 메시지'를 상영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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