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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부산시 어린이집 식중독 발생...식약처 "원인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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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화채, 잡채서 살모넬라 검출

인체검사 결과와 연관성 조사 중

뉴시스

[서울=뉴시스]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법(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부산광역시는 최근 부산 연제구 소재 A어린이집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해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달 26일부터 A어린이집에서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의심환자가 36명 발생했다. 현재 식중독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조사와 함께 보존식 검사 등을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 식중독 의심환자 36명 중 10명의 인체검사에서 살모넬라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원인조사 과정 중 채취한 보존식 24건 중 2건(수박화채, 잡채)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환자에서 검출된 살모넬라와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살모넬라는 자연에 널리 퍼져있는 식중독균이다. 60도에서 20분 가열 시 사멸하지만 토양, 수중, 냉장고 안에서도 비교적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염 6~72시간(대부분 12~36시간) 후에 설사, 구토, 열 및 복통 등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주요 원인 식품은 오염된 물이나 계란, 충분히 가열하지 않은 알가공품, 유제품, 육류, 가금류 등이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신선한 계란, 가금류, 육류를 구입하고 운반·보관을 할 때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조리식품은 가급적 빠른 시간에 섭취한다. 계란, 가금류, 육류 등을 조리하는 경우,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한 가열·조리가 필요하다. 사용한 조리 기구는 깨끗이 세척 후 열탕 소독(2차 오염 예방)한다.

식약처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식재료를 상온에 방치하거나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식중독 예방요령(손씻기, 끓여먹기, 익혀먹기)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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