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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의정부 장암주공아파트 확진자 3명 추가…누적 9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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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다녀간 헬스장 통한 감염도 4명…해당 아파트 관련 총 13명 확진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장암주공 7단지 706동 입주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이 아파트 입주민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5가구 9명으로 늘었다.

입주민이 다녀간 헬스장을 통한 2∼3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이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일부에서 승강기를 통한 전파로 추정하고 있지만 감염 경로로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서 사는 60대 여성과 20대 아들 등 2명이 이날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날 다른 입주민인 20대 여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24일 쿠팡 이천 덕평물류센터 직원과 고1 아들에 이어 같은 달 28일 20대 여성, 29일 60대 남성과 20∼30대 아들 2명 등 6일간 3가구 입주민 6명이 잇따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아파트 밖 동선이 겹치지 않는 데다 왕래가 없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 승강기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지만 현재까지 승강기 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감염 경로로 지목하기에는 부족하다.

이 아파트에 사는 덕평물류센터 직원이나 고1 아들이 전파했을 가능성이 작고 각자 외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의정부시는 이 아파트에서 6일간 입주민 6명이 잇따라 확진되자 지난 1일 119가구 244명을 전수 검사했으며 확산을 막고자 결과 나올 때까지 외출을 통제했다.

연합뉴스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이 아파트 입주민 1명이 다녀간 헬스장을 통한 2∼3차 감염 4명도 나왔다.

의정부1동에 사는 20대 남성이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전날 확진된 장암주공7단지 아파트 입주민인 30대 남성이 다녀간 헬스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에 사는 이 남성의 동생도 의정부에 와 형을 만난 뒤 감염됐다.

지난 1일에는 양주에 사는 60대 부부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남편이 같은 헬스장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보건소 관계자는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4명인데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때 중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장암주공아파트 7단지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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