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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충북 음성 LNG 발전소 조성사업 반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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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청주CBS 김종현 기자

노컷뉴스

(사진=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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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조성사업과 관련한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음성복합화력발전소건설 반대투쟁위원회 소속 주민 등 60여 명은 2일 음성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 환경영향평가가 확인됐다며 LNG 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고 음성군에 촉구했다.

이들은 음성 LNG발전소 조성과 관련해 최근 나온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시기에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등 대기질 측정시기와 지점에 문제가 드러났고, 발암물질인 이산화질소의 배출 목표 기준이 5ppm으로 지나치게 완화해 잡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공업용수 공급계획과 오폐수 처리 계획도 들어있지 않았고, 농업피해에 대한 평가 역시 이뤄지지 않았으며, 멸종위기야생동물 피해 저감 방안도 미비하고 소음 문제도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발전소가 건설되면 3000여명의 고용이 이뤄질 것이라는 음성군의 주장과 달리 초안에 고용인원은 177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음성읍 평곡리 일대에 발전설비용량 1122 메가와트급으로 1조 2000억 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LNG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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