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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재난지원금 풀어 소비회복…마이너스 물가 겨우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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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를 기록해 전달(5월)의 마이너스 물가(-0.3%)에서 한 달 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로 소고기와 가구용품 등 축산물·내구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경기침체로 인한 물가 하락폭을 만회한 것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슷한 104.87(2015년=100)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 하락과 고교 무상교육 등 정부 정책 영향으로 전체 소비자물가가 지난달에 이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되며 지난 5월 소비자물가는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전 국민에게 지급된 재난지원금이 6월부터 본격적인 소비로 이어지기 시작하자 돼지고기와 국산 소고기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4%, 10.5% 뛰었다. 소파(12.1%), 식탁(10.8%), 장롱(3.8%) 등 가구 소비도 늘면서 판매가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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