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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CNN "김정은, 코로나 대응 '빛나는 성공'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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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노컷뉴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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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대응을 '빛나는 성공'이라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고 CNN이 전했다.

CNN은 3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전 세계적 보건위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침투를 철저히 예방하고 안정적 상황을 유지해 왔다"고 칭찬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북한의 일상생활 대부분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건설현장과 상점·호텔 등이 재개방했으며 학교도 지난달 다시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확산 저지를 인정하면서도 예방조치를 너무 일찍 해제하면 엄청난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세계적으로 아직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는 질책했다.

CNN은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정치국 회의영상에서 김 위원장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고 서로 가깝게 앉아있는 수십 명의 간부들을 지휘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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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을 포함해 정치국 회의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평양의 외교소식통들은 거리에서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어떤 형태로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다고 전했다.

CNN은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북한의 열악한 의료환경 때문에 코로나 발병에 취약할 것으로 보고있지만 봉쇄조치는 잘 이뤄지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코로나가 국경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코로나 발생 한 달 전부터 국경출입을 금했으며 북한 내에서도 이동의 자유를 누길 수 없는 점이 코로나 시대에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됐다.

북한 주재 세계보건기구(WHO) 대표는 NK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주민 922명이 검사를 받았는 데 모두 음성 판성을 받았다"고 밝혔다.

CNN은 "현재 세계적으로 108만 명 이상이 확진되고 50만 명 이상이 숨졌고 동아시아에서 북한을 제외하고 모든 국가에서 최소한 1건의 확진사례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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