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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이낙연 "주택공급 규제 완화 검토해야··· 윤석열 사퇴 압박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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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더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김민기 의원과 국가정보포럼 공동주최로 열린 ‘코로나19시대 동북아 질서와 국가안보전략’ 세미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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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도전을 선언한 이낙연 의원(68)이 “주택공급을 제약했던 규제를 완화하는 방법은 없는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정책은 공급확대, 수요억제, 과잉유동성의 출구마련 세 가지가 맞아 들어가야 효과가 있을까 말까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언급하며 “예를 들면 서울의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비율이 7대3인데 그것을 조정할 여지는 없는지 봐야한다”며 “근린생활지역이나 준주거지역 중 아주 부분적인 주거지역으로의 전환은 불가능한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특히 역세권 땅이 있는데, 이를 활용할 방법이 없는지 검토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여권 일각에서 이어지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압박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검찰총장은)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돼 있다”며 “이번 문제는 이번 문제대로 푸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다만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지시에는 윤 총장이 따라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특정사안에 대해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인데 그게 합법적인 것이라면 검찰총장이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안에 대한 입장이 두루뭉술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다른 분들이 말하면 정치적 의견이려니 하지만 저는 마치 정책으로 반영될 것 같은 느낌을 줘서 훨씬 책임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라며 “당과의 관계에서 제가 무슨 얘기를 하는 게 당의 입장보다 더 크게 얘기되면 당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금은 좀 더 자유로워졌기 때문에 좀 더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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