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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떳떳한 죽음이냐"… 박원순 서울시장(葬) 반대청원 하루만에 3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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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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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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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 기관장(葬)으로 5일간 치르는데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하루만에 33만명 넘게 동의했다.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는 청원이 올라와 11일 오전 7시23분 기준 33만33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 청원은 지난 9일 서울시가 고 박원순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겠다고 발표한 뒤 올라왔다.

청원인은 "박원순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되었지만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나"며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 하나"고 지적했다.

이어 "대체 국민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 건가.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지난 9일 "고인은 현재 서울대병원에 안치됐다"며 "장례는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기로 했고 5일장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발인은 13일로 예정됐다.

서울특별시장은 정부 의전편람에 분류된 장례절차 중 기관장에 해당한다. 정부 의전편람에는 국가장 외에 공식적인 장례절차로 정부장과 국회장, 기관장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9일 새벽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최근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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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는 청원이 올라와 11일 오전 7시23분 기준 33만33명의 동의를 받았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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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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