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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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제 21대 4·15 총선 후원금 중 남은 5800만원을 통합당에 납부했다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주변에 가슴 아프게 어려운 사람이 널렸다"며 "그 분들한테 드리면 진짜 요긴한 곳에 쓸텐데 아무 하는 일 없는 미통당에게 그 거금을 공짜로 줘야 한다니 솔직히 배가 무지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자들이 지난 총선때 분에 넘치게 후원금 1억5000만원을 채워 주셨다"며 "그 중 9200만원을 사용하고 5800만원이 남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 돈을 천안함 유가족에게 기부할 생각이었고, 처음엔 선관위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구두통보 해줬다"며 "얼마후 천안함 유가족은 사회복지 기관이 아니어서 안된다더니 정치자금법상 소속정당에 납부해야 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통당은 저를 제명시키려 한 당이지만 '미통당' 명의로 출마한 건 사실이니 그 곳에 고스란히 5800만원을 납부했다"며 "(5800만원을) 안 주면 국고로 귀속된다고 (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000만원으로 1위, 제가 5800만원으로 2위"라고 설명했다.
차 전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걸 보고받으면 뭐라 할까"라면서 "나 같으면 쫓아낸 거 미안해서라도 돌려 줄텐데"라고 말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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