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는 고 최숙현 선수와 경주시청 소속 전·현직 선수들에게 폭행과 폭언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외 전지훈련 때 선수들에게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만∼300만 원씩 받는 등 금품을 가로챈 혐의다.
A 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경주시청 전·현직 선수 15명으로부터 피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2일 A 씨의 주거지와 숙소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증거품을 확보했고 16일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또 ‘팀닥터’로 불려왔던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45)도 기소 의견으로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안 씨는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13일 구속됐다.
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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