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의 모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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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동덕여고 급식실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1·3학년 학생 600여명이 귀가 조치됐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현장 점검에 나선 서울시 강남상수도사업소장은 “유충은 아니고 노후 배관서 찌꺼기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덕여고는 20일 오전 9시께 지하 1층 급식실에서 검은색 고체 모양의 이물질이 여러 개 발견돼 급식을 중단하고 1·3학년 학생 600여명을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동덕여고 측은 “급식실 물을 교체했는데도 계속적으로 이물질이 보여 급식 준비를 중단하고 4교시가 끝난 오전 11시50분쯤 학생들을 귀가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돗물에서 시꺼먼 이물질이 나왔다’며 서울시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서울시 강남수도사업소는 현장으로 출동해 점검을 해보니, 이물질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사업소 측은 “노후 배관에서 찌꺼기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 조사에선 유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퇴수 조치하고 내일 다시 재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 암사정수장이나 방배배수지 수돗물 관련해서는 추가 신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2학년은 격주 등교수업을 하고 있으며, 2학년 학생들은 이번 주 원격수업으로 등교하지 않았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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