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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부산 수돗물 유충 신고 하루 사이 8건 추가···총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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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부산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하루 새 8건 더 들어왔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20일 하루에만 8건 더 접수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시에 접수된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는 총 19건으로 늘어났다.

추가 신고 8건 모두 가정 내 싱크대나 세면대 하수구나 물탱크, 저수조 등지에서 유충 추정 이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상수도본부는 파악했다. 상수도본부는 신고인이 제출한 유충 5건은 검사하고 있지만, 신고자가 유충 사진만 제출한 3건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14∼19일 접수된 의심 신고 11건 중 실제로 유충이 발견된 것은 5건이었다. 모기 유충이 2건, 파리 유충 1건, 나방파리 유충 1건, 깔따구와 실지렁이 1건이었다. 나머지 2건은 민원인이 사진만 제출해 확인하기 어렵고, 4건은 유충 사진도 없어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상수도본부는 의심 신고가 한 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산발적으로 들어오는 것을 고려하면 정수 생산·공급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개연성보다 가정 내에서 유충이 유입됐을 개연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상수도본부는 시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정수장 입상 활성탄 여과지 역세척 주기를 5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 수질 감시와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가압장과 배수장에 있는 시설물의 환기구와 방충망, 출입문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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