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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줄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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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현 기자]
문화뉴스

'조디악', '패닉룸', '셔터 아일랜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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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배상현 기자] 여름만 오면 이상하게 무서운 영화가 끌린다. 극장가도 여름철에는 서로 경쟁하듯 공포영화들을 마구잡이로 쏟아낸다. 실제로 우리가 무서운 영화를 볼 때와 몸의 체온이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현상과 과정이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공포영화를 볼 때 우리 몸 속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분비되어 근육과 피부 혈관이 수축되고 이로 인해 서늘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뜨거운 여름에 우리가 무서운 영화를 보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영화산업이 주춤하고 있어 많은 신작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라. 올여름 당신의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넷플릭스 공포 영화 세 가지를 준비했다. 여기 이 영화들은 갑자기 귀신이 튀어나와 깜짝 놀라게 하는 그런 종류의 영화는 아니다. 이 영화들은 마치 에어컨 바람처럼 서늘하게 당신의 뜨거운 열기를 아주 천천히 식혀줄 것이다. 한국 여름, 정말이지 너무 덥다. 하루종일 땀 뻘뻘 흘리며 고생한 당신, 오늘 저녁은 서늘한 냉기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무서운 영화 한 편 스스로에게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1. 조디악


문화뉴스

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조디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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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개봉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조디악'은 '소셜 네트워크'와 '파이트 클럽'을 제작한 데이빗 핀처 감독의 대표 영화 중 하나다. 동명의 논픽션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조디악'은 제이크 질렌할, 마크 러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화려한 배우들이 출연해 명연기를 펼친다. 국내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좋아하는 영화로 유명한 '조디악'의 줄거리는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에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범죄를 저지른 연쇄 살인마 조디악을 다루고 있다. 연쇄 살인마 조디악은 살인을 저지른 후 경찰에 자신의 범죄 사실을 알리는 편지와 증거를 보내며 그들을 도발하기 시작한다. 이에 경찰은 연쇄 살인마 조디악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한다.


어떤 사람은 '조디악'을 지루한 영화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이 영화를 매우 품격있는 스릴러라고 부르고 싶다. 잔잔함 속에서 서서히 올라오는 '조디악'의 서늘함은 다른 공포 영화와 비교해 독특하면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한꺼번에 폭발하는 공포가 아니라 마치 아주 천천히 올라오는 냉기라고 할 수 있겠다. 조용한 여름날 저녁 와인같은 스릴러 영화 한 편이 끌린다면 영화 '조디악'을 추천한다.




2. 패닉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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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콜럼비아트라이스타
​​​​​​​'패닉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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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데이빗 핀처의 작품이다. 그러나 이번 영화는 우아하다기보다 조금 더 자극적인 매운맛이다. 2002년에 개봉한 스릴러 영화 '패닉룸'은 조디 포스터, 크리스틴 스튜어트, 자레드 레토 등 한국에서도 이미 잘 알려진 배우들이 출연한다. '멕'(조디 포스터)은 남편과 이혼 후 그녀의 딸 '사라'(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함께 뉴욕의 패닉 룸이 딸린 고급주택으로 이사하게 된다. 패닉 룸은 위험 상황을 대비해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된 일종의 작은 방이다. 그리고 낯선 집에서 모녀 단 둘이 보내는 첫날 밤, 세 명의 무단 침입자가 등장한다.


다른 일반적인 공포영화 시나리오와 다르게 영화 '패닉룸'은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공간 패닉룸에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서로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칠 수 없는 상황에서 모녀는 자신의 집에 들어온 침입자들과 협상을 벌인다. 서로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은 점점 극한의 상황으로 몰리기 시작한다. 앞에서 소개한 '조디악'이 레드 와인이라면, 영화 '패닉룸'은 벌컥벌컥 들이킬 수 있는 시원한 맥주라고 할 수 있겠다.




3. 셔터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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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
​​​​​​​'셔터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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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개봉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심리 스릴러 영화 '셔터 아일랜드'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마크 러팔로가 영화 속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역할로 주연을 맡는다. 영화 '셔터 아일랜드'는 연방보안관 '테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동료 '척'(마크 러팔로)과 함께 보스턴 셔터 아일랜드 라는 한 외딴 섬으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그곳에 위치한 정신병원에서 발생한 실종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사건을 파면 팔수록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부터 의사까지 수상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기상악화로 섬에 고립된 '테디'와 '척'은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그냥 일단 먼저 한 번 볼 것을 추천한다. 사전에 영화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나 평가를 알아보기 보다는, 그냥 곧바로 영화를 보는 것이 '셔터 아일랜드'를 가장 온전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이다. 영화 정보나 평가는 영화를 보고난 이후에 확인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지루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영화 '셔터 아일랜드'는 뜨거운 열기를 얼음처럼 차갑게 식혀줄 수 있는 그런 영화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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