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근 소비자가 수돗물을 믿지 못해 생수를 사다가 밥을 짓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왔다"며 "인천시는 이미 황토 물(붉은 수돗물)이 나온다고 해서 돈도 많이 들이고 조치를 취한 것 같은데 왜 이런 사태가 또 발생하는지, 유충이 어떤 과정으로 정수장에 들어가 가정까지 들어갔는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장점검에 동행한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유충이 전국 7군데 (정수장에서) 발견됐는데도 환경부나 인천시에서는 불안을 해소할 대책을 아직 시원하게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장은 "수돗물은 국민 건강,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당 차원에서, 국회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김 위원장 말대로 의식주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이번 일을 계기로 물 관리 전반에 대해 확실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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