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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정세균 총리 "수돗물 유충 송구스러워"…재발방지대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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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정수장 찾아 신속 해결과 재발 방지 당부해

"중앙·지방정부 한 팀돼 근본적 시스템 점검해 달라"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수돗물 유충 발생으로 수돗물에 대한 국민적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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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인천 부평정수장을 찾은 정 총리는 수돗물 유충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정 총리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홍정기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유충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는 활성탄 흡착지와 방충 시설물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현재 유충 발생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활성탄 흡착지와 방충 시설물과 오존 접촉지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점검하고 인천시 관계자들에게 수돗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수돗물에서 이러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것은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일”이라며 환경부 차관에게 신속한 해결과 함께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한 팀이 되어 수돗물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근본적인 시스템에 대해서도 점검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 정 총리는 유충 신고 민원에 대응하는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수돗물을 사용하는 어린이나 주부의 심정으로 유충 사태 종식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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