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이 흙탕물돼 쏟아져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29일 오전 전남에 시간당 66.4㎜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 마당이 침수되고 하천이 통제됐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광 낙월 165㎜, 화순 북면 159㎜, 영광 염산 159㎜, 장성 상무대 151.5㎜, 광주 113.5㎜ 등이다.
특히 영광에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시간당 66.4㎜의 폭우가 쏟아졌고 광주 조선대 인근에도 오전 10시 30분께 시간당 53.5㎜의 강한 비가 내렸다.
광주와 영광·장성에는 호우경보가, 곡성·구례·화순·담양·함평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매서운 장맛비, 골목에 들어찬 흙탕물 |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4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이 중 12건이 영광 지역이었다.
영광군 법성면에서는 산에서 도로로 물이 다량 유입되면서 도로가 침수됐고 영광읍 반주 회전교차로 인근 도로에도 물이 찼다.
영광읍에서는 도로 맨홀이 파손되기도 했다.
광주에서도 남구 월산동 왕복 10차로 도로가 한때 침수되는 등 30건 넘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호우 특보가 내려지면서 광주천 등 8곳의 통행이 통제됐다.
급류로 변한 광주천 |
양동 하부주차장은 지난 28일 오후부터 통제 중이며 이날 오전부터 광천1교·광천2교·광암교 하부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임곡연계길 세월교와 마이스터고 입구 철길, 임곡벽파3거리 지하차도 통행도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까지 전남 남해안은 5∼50㎜, 그 밖의 지역은 내일 오후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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