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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문경찻사발축제,12월1~15일 온라인축제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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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문경지역 한 도예가가 전통방식의 망댕이가마에서 도자기를 구워내고 있는 모습./제공=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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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아시아투데이 장성훈 기자 = 경북 문경시가 올해 문경찻사발축제를 오는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축제로 개최한다.

2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찻사발축제추진위원는 당초 다음 달 5일부터 13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찻사발축제를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고 축제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온라인축제로 12월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22회를 맞이하는 문경찻사발축제는 2020~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으며 매년 20여만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다.

올해 축제는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내손안에서 바라보는 문경찻사발전 등 기획전시와 찾아가는 별별 요장투어, 소원접시챌린지, 문경도자기 온라인경매, 사기장의 하루 Live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해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축제기간 문경을 찾는 현장 참여자를 위해 도자기 박물관, 도자기전시판매장, 축제참여 36개 전통도예 요장을 연결하는 요장 투어프로그램, 요장별 특별행사, 생활도자기 테이블웨어전시 등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해 온·오프라인에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세한 축제운영 프로그램 소개와 참여방법은 다음 달부터 문경찻사발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전 세계인 모두가 시간과 지역의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축제의 장점을 살려 문경도자기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문경도자기는 전통 장작가마에서 1300도 이상 고온으로 구워낸다. 망댕이가마를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제작하므로 역사와 정통성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문경망댕이 사기요는 1843년경 축조해 경북도 민속문화재 제135호로 지정됐다.

문경에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김정옥 사기장을 비롯한 2명의 대한민국 도예명장과 경북도 무형문화재 4명이 활동하고 있어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도자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40여 요장의 장인·도예가들이 전통을 계승해 요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로 색다른 콘텐츠로 구성된 ‘2020 온라인 문경찻사발축제’가 문경도자기만이 가진 매력으로 지친 마음에 위안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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