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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유엔 안보리 보고서 "북한 핵개발 지속, 핵탄두 소형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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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북한이 핵탄두를 탄도 미사일에 탑재 가능할 정도로 소형화한 것으로 평가한다는 보고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의 대북 제재를 감시하는 전문가들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일부 국가들은 북한이 진행한 6번의 핵실험에서 핵탄두 소형화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평가를 한 나라들을 구체적으로는 명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북한은 2017년 9월 6차 핵실험을 마지막으로 핵실험을 중단했고, 2018년 5월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 방식으로 폐기한 상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북·미 정상회담에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을 약속했다. 이후 북한과 미국은 비핵화 협상에 돌입했지만 지난해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실 없이 끝나면서 사실상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김 위원장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이었던 지난달 27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전국노병대회 연설에서 “우리의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하여 이 땅에 더는 전쟁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며 우리 국가의 안전과 미래는 영원히 굳건하게 담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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