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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와 이래 덥노" 부울경 5일째 폭염특보… 열대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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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엔 연일 물폭탄이 떨어지는 가운데 부산, 경남 등 남부지방에서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닷새째 폭염특보가 내린 데 이어 일부 지역에선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4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최저 기온이 25.1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금정구에선 26.8도를 기록했다.

조선비즈

2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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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는 밤 사이 최저 기온(오후 6시1분~다음날 오전 9시)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부산에서는 전날 첫 열대야가 나타난데 이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부산과 울산 경남에는 지난달 31일부터 닷새째 폭염특보가 발효중이다.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있는 부울경 지역에 무덥고 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중국 내륙을 향하고 있는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북쪽에서 다량의 열과 수증기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안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부산 29도를 비롯해 28~31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5일 아침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9~32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매우 덥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축산업 등 각종 산업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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