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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남도, 중소기업 R&D 기획에서 기술 상용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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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R&D 사업화 지원센터', 도내 업체 기술 경쟁력 강화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R&D핵심 인력 양성 교육. (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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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운영 중인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사업화 지원센터'가 자체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김경수 도정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도내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18년 10월 센터가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자체 기획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도 자발적인 R&D 기획을 도와준다.

정부의 R&D 공모과제 선정을 목표로 맞춤형 R&D기획 스킬 교육과 필요한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선정된 한 기업은 'R&D 기획지원'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 개방형혁신 R&D 사업에 선정됐다. 그 결과 사업 확장으로 직원 4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48곳에 3억 4900만 원을 지원해 정부 공모 16개 과제에 선정됐다. 지원 예산과 비교해 약 6배인 18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따냈다.

올해는 85곳을 선정해 과제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난달 기준으로 20곳이 정부 공모에 신청했다. 한 기업은 2억 원 규모의 로봇활용 지역특화 제조업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는 수요 중심형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공공 연구기관으로부터 이전받는 기술의 검증,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최근 3년 이내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 또는 올해 기술 이전 계획이 있다면 이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 24곳을 지원했고, 올해는 15곳을 선정해 기업당 2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R&D핵심 인력 양성 교육도 진행한다. 정부공모 사업에 필요한 사업 계획서 작성 요령, 신청 방법 등 공모 사업 신청에 필요한 전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3차례에 걸쳐 40명이 핵심 인력 양성 교육을 수료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집합 교육 자제로 지난달 22일 1차를 시작으로 앞으로 2·3차 교육을 40명 정도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도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자체 기술개발로 성장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학·연 기반의 상용 R&D사업화 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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