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삼계정수장 전경 |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최근 삼계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2022년까지 431억원을 투입해 수도시설 개선 계획을 장단기로 수립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단기적으로 출입문·창문·환풍구 초미세 방충망 설치 등 5억여원을 들여 정수장 환경정비를 통해 벌레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
장기적으로는 개방형으로 된 정수장 시설 밀폐형으로 변경, 고도산화 공정 도입 등 425억원을 투입해 고도처리설비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외에도 상수도 스마트 관망 관리체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환경부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수질 향상·사고대처능력 향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4년까지 20년 이상 된 노후 수도관을 전면 교체하는 수도관 현대화 사업도 준비한다.
지난달 경남도 점검에서 김해 삼계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 표층에서 물벌레 등 유충 3마리가 검출돼 김해시가 해당 활성탄 여과지 운영을 중지하고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여과 과정을 거친 수돗물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최근 삼계 정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먹는 물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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