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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철원, 화천 등 강원 영서북부 침수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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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4일 강원 철원군 갈말읍 지경리 일대 농경지가 폭우로 침수됐다. 연합뉴스


강원 철원, 화천 등 영서 북부지역에 시간당 최대 80㎜의 많은 비가 쏟아져 침수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4일 하루 동안 철원지역엔 최대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와수2리 복개천이 범람하면서 와수시장과 이평사거리 등 시가지 일부가 물에 잠겼고, 지경리에서는 저수지 둑이 터져 주민 2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철원군은 이날 근남면 육단 1, 2리 주민들을 근남초교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김화여중 등 김화읍 지역의 4개 학교는 인근에 흐르는 와수천이 범람해 침수 피해가 우려되자 학생들을 조기에 귀가시켰다.

이밖에 동송읍 장흥리는 논과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에 물이 들이찼고, 김화농공단지 일부 기업도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낙석과 토사 유출도 이어져 교통통제 구간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9분쯤 인제군 북면 원통리 어두원교 인근 44번 국도에 다량의 토사와 빗물이 유입돼 교통이 통제됐다.

또 철원군 근남면과 화천군 상서면을 잇는 56번 국도 수피령 고개 구간도 계곡물이 흘러넘쳐 교통통제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화천군 사내면 372번 지방도 도마치 고개와 화천군 군도 15호선 산수화 터널 부근에서도 낙석과 토사가 발생해 차량 통행이 부분 통제되고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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