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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무더위와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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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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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뜨거운 날씨는 그 자체로 사람을 힘들게 한다. 폭염을 버티기 힘드니 시원한 곳을 찾아들기 마련이고 에어컨 아래서 생활하는 날이 많아진다. 이런 생활이 불러오는 건 건강을 해치는 질병이다.

무더위는 일사병과 열사병을 일으키고 지나친 에어컨 가동은 냉방병을 생기게 한다. 이래저래 여름은 생활하기 힘든 계절이다. 무더위에 맞설 수 있는 간편하고 강력한 무기가 있다.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기는 하지만 실용적이고 효과도 만점이다.

부채이다.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부채는 한 손에 쏙 들어오고 들고 다니기도 간편하다. 부채를 펴면 뙤약볕 아래서 다닐 때 뜨거운 열기를 어느 정도는 차단할 수 있다. 더위가 올라올 땐 몇 번 부쳐주면 바람을 일으킨다. 그게 무슨 효과가 있느냐고 하겠으나 더위로 한창 힘들 때 부채로 햇볕 열기를 막으면 힘을 얻을 수 있다.

땀이 주르륵 흘러내릴 때 잠깐이라도 부채로 바람을 불게 하면 생기가 돌아온다. 다른 계절보다 여름철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은 사주의 오행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오행의 부조화로 더위에 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화가 지나치게 발달한 사람은 선천적으로 에너지가 강해서 여름에 땀이 많고 더위에 약하다.

이런 사람은 여름철에 심장과 관련한 질병을 조심해야 한다. 금이 발달한 사람도 더위를 견디기 힘들어 한다. 금이 많은 사람은 대장과 관련된 질환에 신경 쓰는 게 좋다. 폭염이 사정없이 내리쬐는 여름은 모두가 힘들다. 유달리 더위가 힘들다면 조금은 더 질병을 조심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많이 다녀야 하는 일을 한다면 들고 다니기 간편한 부채를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별것 아닌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부채 하나만 있어도 휴식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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