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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부산항發' 확진자 3명 추가 발생…n차 감염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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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에 정박되어 있던 607영진호의 한국인 선원 1명, 경비 1명, 외국인 선원 1명 등 총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전날 확진 받정을 받은 607영진호 선장을 포함하면 영진호와 관련한 확진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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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이 5일 오후 코로나19와 관련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08.05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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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5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추가 3명이 발생해 총확진자는 17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4명의 확진가 발생한 607영진호에는 한국인 선장과 선원 3명, 외국인 선원 9명 등이 13명이며 한국인 경비인력 2명이 근무하고 있다.

170번 확진자는 감천항에 정박해 있는 607영진호 선장으로 2019년 7월 입항 후 출항하지 않았다. 170번 확진자는 출항 준비 작업위해 선박, 선사 사무실 오가며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선원 8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지난 6월27일 입국, 인천 임시생활 시설에서 14일간 격리 후 지난달 11일부터 부산에서 근무했다.

나머지 외국인 선원 1명은 베트남 국적으로 자가 격리 해제후 지난 2일부터 선박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환자 증상 발현일, 접촉자 조사 등으로 유추했을 때 607영진호 종사자 가운데 일차적 감염이 일어났지만 선장인 170번 확진자가 전염한 것인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지적하면서도 "170번 확진자를 통해 169번 확진자와 지인인 경남 164번 확진자가 감염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69번·170번 확진자는 노래연습장, 170번·경남 164번은 유흥시설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러시아선박 페트로1호 선박 수리 종사자 1명이 지난달 23일 음성 판정을 받고 전남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에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

감천항 등 부두를 중심으로 지역 내 조용한 감염이 진행되자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즉각대응팀을 파견했다. 대응팀은 앞으로 부산시, 검역소와 함께 항만 방역 전반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164번·170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부산 동구 한 유흥시설의 접촉자는 9명이다. 이 업소는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시설인데도 불구하고 명부가 파악되지 않아 부산시 보건당국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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