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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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호중(29)의 전 여자친구 폭행설과 관련해 추가 폭로가 나왔다.
전 여자친구 A씨의 아버지 박 모씨는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김호중이 2014년 10월 16일 여권 턱시도 MR만 갖고 사라졌다. 이후 호중이 아버지에게 짐을 보내라고 전화가 왔다. 그런데 오늘 ‘딸이 맞을 짓을 했으니 맞았겠지’라는 기사를 봤다. 때리긴 때렸나보다. ‘딸을 팔아먹는 아빠’란다. 안 판다”고 밝혔다.
박씨는 “딸은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다. 우리도 잃을 게 많은데 왜 이런 글을 썼겠나”라고 토로했다.
앞서 박씨는 자신이 김호중과 2013년부터 알고 지냈고 EBS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용서’에도 함께 출연한 사람이라 소개하며 김호중에 대한 폭로를 이어왔다. 박씨는 “저희 가족과 김호중이 2년 정도 함께 생활한 적이 있고, 딸과 교제를 한 적이 있다”며 “김호중이 2014년 4월 초 저희 부부가 했던 개인적인 부탁으로 (딸에게) ‘네 아버지가 나를 귀찮게 한다’고 큰 소리로 말했고 딸이 항의하자 심한 욕설과 함께 목을 잡아 벽에 밀착시키고, 뺨 머리 등을 때렸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사자인 A씨까지 나섰다. A씨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팬들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실례인 줄 알면 DM 보내지 말아야지 아무 것도 모르면서 넘겨짚지 말고 DM보내지 말라. 겉으로 보여지는 게 다가 아니란 거 모르나”라고 비판했다. A씨는 “겪어본 사람만 아는 고통. 세상에 태어나서 정말 괴로운 게 뭔지. 살고싶지 않다는 게 뭔지 깨닫게 해준 인간 편 드는 당신들은 살인자”라고 말했다.
이어 “상처받은 사람은 그 기억을 절대 잊지 못하는 법. 왜 그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얼굴 한번 안본 당신네들이 자꾸 상기시키는건지. 왜 자꾸 나를 자극시키는건지. 그놈이랑 서로 알고 지내기라도 하는 것처럼 편들면서 악몽 떠오르게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호중 측은 지난 4일 “모두 사실이 아니다. 당사자도 아닌 당사자의 아버지인 박씨의 허위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씨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6일 경찰에 고소할 계획이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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